Terra는 디자인 스튜디오 모뎀 웍스(Modem Works)와 팬터 앤 투론(Panter & Tourron)이 만든 '나침반'처럼 작동하는 인공 지능과 '고프코어*' 스타일이 결합된 포켓용 기기로, 사용자가 휴대폰이 없어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프코어 : 고프와 놈코어를 합쳐서 만든 합성어로,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
Terra는 AI가 생성한 맞춤 루트를 사용하여 사용자를 안내한다. 촉각 피드백과 나침반 바늘과 같은 섬세한 화살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경로를 안내하는 주머니 크기의 기기이며, 경로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AI가 맞춤형으로 생성한다. '제과점 방문과 함께 2시간동안 파리 마레지구 산책'과 '교토 건축 투어, 오후 4시까지 돌아오기'를 Terra의 두가지 예로 들 수 있다.
보행자의 경로를 따라 안내하도록 설계된 기기 'Terra'
'산책을 하면서 휴대폰을 가져가지 않거나 휴대폰을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테라(Terra)'
팬터 앤 투론의 설립자 스테파노 팬터로토(Stefano Panterotto)는 테라를 '휴대폰의 방해 없이 산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비전자기기'라고 설명하며, 그는 스마트폰의 끊임없는 방해에 압도당하는 세상에서 주변 환경과의 주의 깊은 연결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고 말한다.
Terra는 오픈 소스로, 3D 프린팅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으며, 몇 가지 면에서 전자 제품의 표준을 벗어난다. 작지만 견고하게 보이며, 야외 레크리에이션 장비를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하는 트렌드인 '고프코어'를 참고하여 디자인되었다.
아웃도어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Panterotto는 기존에 보던 매끄럽고 세련된 디자인에서 벗어나서, 뉴에이지 문화의 시각적 언어뿐만 아니라 멋진 야외 활동과 더 넓은 gorpcore 미학을 수용했으며,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워리스톤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Apple과 같은 회사에 익숙해진 모양과 느낌을 버리고, 기능적이면서도 집중력을 높여주는 디자인을 만드는것이 목표로, 마치 피젯장치처럼 손에 쥐고 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쉘 표면 아래에서 빛나는 화면
테라의 화면은 외부 쉘 아래에서 부드럽게 반투명하게 보이며, 인터페이스는 최대한 간소하고 눈에 띄지않게 디자인한것이 특징이다.
화살표는 필요할 때만 나타나고, 사용자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약한 진동으로 경고를 준다. 또한 인터페이스에는 동물과 식물 기호가 표시되어 사용자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인터페이스는 마법적인 심볼과 이미지를 떠올리는 쥬만지와 같은 소설 속 장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오픈소스
테라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구글플레이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 인터페이스(API)와 AI 챗봇 ChatGPT를 결합하여 사용자의 위치, 의도, 사용 가능한 시간을 GPS좌표로 변환한다. 사용자는 컴퓨터나 휴대폰에서 로컬로 소프트웨어를 실행해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GitHub라는 오픈소스 플랫폼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외부 쉘을 3D프린팅 할 수 있는 CAD파일도 함께 올려져있다. 또한 LCD 디스플레이 모듈, GPS모듈, 햅틱 컨트롤러, 전원 버튼 등 8가지 전자 부품 목록도 있다.
휴대폰 없이 산책할 수 있도록 설계된 테라
이들은 Whole Earth Catalog의 DIY 정신과 1974년에 '자가 설계' 개념을 발명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엔조 마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테라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만들었고, 기계 지능 시대에 기분과 신체적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두가 찾아볼 수 있도록 테라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Modem Works와 Panter & Tourron은 향후 다른 브랜드와 협력하여 테라의 다양한 버전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원래 디자인은 항상 무료로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원문 : dezeen.com/2024/04/05/terra-ai-compass-panter-tourron-modem-works-design/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Terra는 디자인 스튜디오 모뎀 웍스(Modem Works)와 팬터 앤 투론(Panter & Tourron)이 만든 '나침반'처럼 작동하는 인공 지능과 '고프코어*' 스타일이 결합된 포켓용 기기로, 사용자가 휴대폰이 없어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프코어 : 고프와 놈코어를 합쳐서 만든 합성어로,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
Terra는 AI가 생성한 맞춤 루트를 사용하여 사용자를 안내한다. 촉각 피드백과 나침반 바늘과 같은 섬세한 화살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경로를 안내하는 주머니 크기의 기기이며, 경로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AI가 맞춤형으로 생성한다. '제과점 방문과 함께 2시간동안 파리 마레지구 산책'과 '교토 건축 투어, 오후 4시까지 돌아오기'를 Terra의 두가지 예로 들 수 있다.
보행자의 경로를 따라 안내하도록 설계된 기기 'Terra'
'산책을 하면서 휴대폰을 가져가지 않거나 휴대폰을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테라(Terra)'
팬터 앤 투론의 설립자 스테파노 팬터로토(Stefano Panterotto)는 테라를 '휴대폰의 방해 없이 산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비전자기기'라고 설명하며, 그는 스마트폰의 끊임없는 방해에 압도당하는 세상에서 주변 환경과의 주의 깊은 연결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고 말한다.
Terra는 오픈 소스로, 3D 프린팅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으며, 몇 가지 면에서 전자 제품의 표준을 벗어난다. 작지만 견고하게 보이며, 야외 레크리에이션 장비를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하는 트렌드인 '고프코어'를 참고하여 디자인되었다.
아웃도어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Panterotto는 기존에 보던 매끄럽고 세련된 디자인에서 벗어나서, 뉴에이지 문화의 시각적 언어뿐만 아니라 멋진 야외 활동과 더 넓은 gorpcore 미학을 수용했으며,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워리스톤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Apple과 같은 회사에 익숙해진 모양과 느낌을 버리고, 기능적이면서도 집중력을 높여주는 디자인을 만드는것이 목표로, 마치 피젯장치처럼 손에 쥐고 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쉘 표면 아래에서 빛나는 화면
테라의 화면은 외부 쉘 아래에서 부드럽게 반투명하게 보이며, 인터페이스는 최대한 간소하고 눈에 띄지않게 디자인한것이 특징이다.
화살표는 필요할 때만 나타나고, 사용자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약한 진동으로 경고를 준다. 또한 인터페이스에는 동물과 식물 기호가 표시되어 사용자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인터페이스는 마법적인 심볼과 이미지를 떠올리는 쥬만지와 같은 소설 속 장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오픈소스
테라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구글플레이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 인터페이스(API)와 AI 챗봇 ChatGPT를 결합하여 사용자의 위치, 의도, 사용 가능한 시간을 GPS좌표로 변환한다. 사용자는 컴퓨터나 휴대폰에서 로컬로 소프트웨어를 실행해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GitHub라는 오픈소스 플랫폼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외부 쉘을 3D프린팅 할 수 있는 CAD파일도 함께 올려져있다. 또한 LCD 디스플레이 모듈, GPS모듈, 햅틱 컨트롤러, 전원 버튼 등 8가지 전자 부품 목록도 있다.
휴대폰 없이 산책할 수 있도록 설계된 테라
이들은 Whole Earth Catalog의 DIY 정신과 1974년에 '자가 설계' 개념을 발명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엔조 마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테라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만들었고, 기계 지능 시대에 기분과 신체적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두가 찾아볼 수 있도록 테라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Modem Works와 Panter & Tourron은 향후 다른 브랜드와 협력하여 테라의 다양한 버전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원래 디자인은 항상 무료로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원문 : dezeen.com/2024/04/05/terra-ai-compass-panter-tourron-modem-works-design/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